[기타코드표] 그리고 일렉기타 종류
이번에는 '기타코드표'를 정리한 내용을 적어봤습니다.
패션도 10년 단위로 돌아온다고 했던가요. 요즘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소개가 되었듯이 통기타 열풍이라 생각됩니다. 얼마전까지는 노래방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즐겨부르는 방식에서 이제는 노래와 함께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취미로 전환된것 같습니다.
음의 코드를 구현할 수 있고, 휴대하기 편하며 부담없는 가격의 악기로는 통기타가 있습니다. 락음악, 특히 헤비메탈 음악을 좋아한다면 일렉기타를 주로 연주하겠지만, 많은 락 음악 명곡도 통기타로 다시 연주된 언플러그드 버젼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통기타의 코드를 모두 연습하고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면,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스타일의 음악을 자신의 느낌대로 개성인는 연주가 가능합니다.
※ 기타 코드와 일렉기타의 종류를 알아봅시다.
기타코드표에 나와 있는 것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코드 중 하나는 F코드가 있습니다. 기타를 조금이라도 연주해봤다면 모두들 알고 있는 Radio Head의 Creep 이라는 노래는 F코드를 주로 사용하여 노래가 전개됩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과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들은 의외로 간단한 코드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코드만 사용하여 음악을 만들기는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나온 코드는 E, A, D 코드의 여러가지 형태를 적어놓았습니다. 하나의 E코드가 기본코드가 되겠지만, 조금씩 일부 손가락 위치가 변형된 마이너 코드, 마이너 세븐, 메이져 6,7 등의 코드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기타줄 6개를 동시에 치는 방식을 취할 때, 정확한 코드의 사용이 필요하지만, 기타줄 하나씩 핑거링을 할 때에도 정확한 코드를 잡은 채 연주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개별 핑거링을 연주하는 속도가 빨라지면 속주법이 되는데 더 빠르고 정확한 속주를 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최소한의 움직임이 포인트입니다. 코드를 잡는 왼손의 움직임이 많아지면 실수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코드를 미리 잡아주고 다음에 칠 음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 바른 연주법 입니다.
이번에 나온 코드는 G코드와 C코드 입니다. C코드는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 나음 화음입니다. 신나는 구절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G코드의 특징은, 변형 코드와 연주법에 따라서 서로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Skid Row 라는 전설적인 밴드의 노래중에 I Remember you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명곡의 인트로 부분이 G 메이저 코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여러가지 형태의 G 변형코드로 넘어가는 기타리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타를 오래 연주한 사람은, 한 개의 코드를 보면 먼저 떠오르는 노래가 하나씩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위의 수많은 코드들이 저절로 암기가 됩니다.
따라서 코드를 무조건 한 번에 외운다는 방식보다는 많은 노래를 연주해봄으로써 저절로 암기하는 방식이 좋겠습니다.
F코드와 B코드를 모았습니다. B코드의 특징은 6개의 기타줄 중에서 얇고 높은 음을 내는 1~4번 줄을 주로 튕긴다는 것 입니다. 한꺼번에 줄을 튕길때는 얇은 3~4개의 줄만을 피크로 연주를 하지만, 대게는 한 줄씩 개별 핑거링을 해주는 연주법이 더 많습니다. 음악의 서정적인 느낌의 전개가 가능하고 변형 코드법에 따라 솔로잉이 되기도 합니다.
B코드는 얇은 줄을 주로 잡고 연주를 하기 때문에, B코드를 많이 연주하다보면 손가락에 굳은살이 특히 많이 생깁니다.
통기타의 소리는 나무로 만들어진 기타 바디 안쪽 부분에 의해서 소리가 전달됩니다. 따라서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엠프가 필요없습니다. 악기를 연주하는데 전기가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홍대거리나 바닷가에서 길거리 연주를 할때는 통기타와 같이 간편한 장비를 이용하는 편이 조금더 공연에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렉기타보다 손연주의 조작음이 전달되기 때문에 라이브, 살아있는 음악이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훨씬 분위기 있는 연주가 가능합니다.
통기타로 코드를 연습하고 핑거링과 피크 사용법을 연습하게 되면, 언젠가는 전자기타를 잡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전자기타의 장점으로는, 연주한 음율 방식을 개조 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이펙터라는 장치를 사용하여, 소음증폭을 내어 헤비메탈과 같은 연주가 가능합니다. 이것을 메탈존(Metal Zone) 이라는 장치라고 합니다. 이런 이펙터가 나오기 전에는 엠프 자체에서 소음(디스토션)을 만들어주는 오버드라이브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드락 음악이 전성기일때 이런 사운드가 유행했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 나온 기타는 펜더 제품입니다. 일렉기타의 기본이 되는 기타 브랜드로 이펙터를 사용하지 않은 생톤의 소리가 끝내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렉기타는 이렇게 자신이 연주한 소리를 개조한다는 특징 때문에 이펙터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게 됩니다. 디스토션을 너무 많이 내면 너무 헤비메탈 음악이 되고, 와우 페달을 이용하면 펑키한 음악이 만들어 집니다. 이렇게 이펙터를 주로 사용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경우에는 Ibanez(아이바네즈) 제품의 일렉기타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 기타의 특징은 이펙터 효과음을 가장 잘 먹는다는 것 입니다. 이펙터와 엠프에서 세팅한대로 변형 출력이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일렉기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접해봤을 오지오스본 이라는 밴드가 있습니다. 오지오스본의 최고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Crazy Train 과 Mr Crowley 라는 곡은 당시의 기타리스트 랜디로즈가 연주한 곡 입니다. 랜디로즈는 깁슨 기타만을 사용했는데요, 그가 가장 좋아했던 모델은 깁슨의 플라잉브이(Flying V)라는 기타였습니다. 위의 명곡을 직접 들어보시면 깁슨기타의 소리가 어떠한지 아주 잘 아실 수 있습니다. 생톤은 맑고 깨지면서, 디스토션 음은 두텁고 헤비한 소리가 나옵니다.
청소년기에 기타를 처음 접하고 락음악을 연주한다면 십중팔수는 메탈음악을 시도할 것 입니다. 예전에 제가 좋아했던 헤비메탈 밴드는 메가데스(Megadeth) 라는 밴드입니다. 보컬의 목소리도 상당히 악마스럽고 특이한데, 기타소리 역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주 강하고, 간결하고 깔끔합니다. 디스토션을 짧고 굵게, 그리고 강하게 내고 싶다면 잭슨(Jackson) 기타를 사용해야 합니다. 위 기타의 디자인 역시 가장 멋있는 기타중 하나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펙터를 사용하지 않은 생음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코드를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www.all-guitar-chords.com) 여기에 접속하시면 기타의 모든 코드를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드의 이름을 모를때도, 넥에 핑거링하는 부분을 체크하면 어떤 코드인지 정확히 알려주기 때문에 즐겨찾기 하신 후 사용해도 좋을 듯한 사이트 입니다.
혹시 코드를 읽기 힘들까봐 다른 방식으로 정리해놓은 기타코드표를 더 올려놓았습니다. 두꺼운 선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기타줄을 지탱하는 부분입니다. 만약에 기타를 처음 연주하시는 것 이라면, 초반에는 왼손 손가락에 물집이 많이 생길 것 입니다. 이것을 뜯지 마시고 좋은 모양의 굳은 살이 되도록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통기타를 오래 연주하게 되면, 나중에 일렉기타의 연주도 훨씬 수월해 집니다. 통기타는 연주에 힘이 더 들어가는 반면, 일릭기타는 힘이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속도싸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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