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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 피노누아 와인은 타지역과 비교거부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평균적인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이 흠 입니다.

그래서 가성비 좋은 피노누아 와인을 찾는다면 아마 뉴질랜드나 미국 와인을 마셔보는 것이 정답에 가까운듯 합니다.


와인계에서 신대륙이라 불리는 뉴질랜드는 와인 생산을 위한 포도재배지역이 프랑스 샹파뉴 정도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그 생산량을 점차 늘리고 있고, 나름의 개성을 잘 쌓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해볼만 합니다. 가장 큰 이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에 있겠죠.


뉴질랜드 Marlborough뉴질랜드 Marlborough


미국의 캘리포이나와 뉴질랜드의 마틴보로, 말보로 지역은 국내가격 기준으로 중저가에 해당하는 와인이 많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토후(TOHU) 피노누아도 이런 가성비를 설명하는 좋은 예가 됩니다.


단점으로는 진하지 않다는 것 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절제된 과실향이라 하더군요.


TOHU Pinot Noir 2010TOHU Pinot Noir 2010


TOHU Pinot Noir 2010 의 전체적인 맛은 쌩클레어 파이오니아(Saint Clair Pioneer) 과 비슷합니다.


편안한 바디감, 약간의 당분으로 마냥 드라이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잘익은 베리향이 올라옵니다.

디캔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빠른 시음이 가능하고, 뒷맛에 햔약재 또는 에스프레소에서 맛볼 수 있는 쓴맛이 조금 느껴집니다.


토후 피노누아는 쉽고 편하지만, 쓴맛을 느낄 수 있는 약간의 흙 여운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안주없이 마셔도 될 만큼 심심한 면도 있고, 고가의 와인이 아닌만큼 여운이 길지 않다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토후 피노누아토후 피노누아


신대륙와인이 조금 당황스러운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스크류 마개에 있습니다.

구입 후 집에서 숙성시키지 말고, 바로 마셔야 할 것 같은 느낌..


오크숙성에 의한 맛보다 과실향만 보여줄 것 같은 선입견이 조금 드네요.


토후 피노누아 2010의 가성비는 보통이었습니다.

마신 후 느껴지는 씁쓸한 흙느낌이 제법 신선했습니다.



Posted by 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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