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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을 기념하여 삼계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작년에는 경복궁 토속촌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복날을 맞이했는데, 이번에는 도곡동에 있는 호수삼계탕이란 곳을 다녀왔습니다.


경복궁의 토속촌과 도곡동의 호수삼계탕은 서울의 3대 삼계탕집이라 할 만큼 미식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 입니다.

두 군데 중에서 어느 곳이 더 맛있냐고 물어보면, 둘 다 똑같이 맛있습니다.


종로의 토속촌 삼계탕의 특징은 전통성 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삼계탕의 맛과 비주얼이고 인삼 등의 약재의 비율이 높다는 점 입니다.

반면 도곡동 호수삼계탕은 국물이 진하고 걸죽합니다. 


삼계탕 최고의 비주얼


약간 스프같기도 하고, 삼계탕이 아니라 닭죽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국물이 일반 삼계탕보다 걸죽한 이유는 들깨와 부가 재료를 풍부하게 넣었다고 하네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마를 약간 갈아넣은 것 같기도 하고, 단순한 레시피는 아닌듯 합니다.


솔직히 맛있다고 소문난 집을 가보면 조미료의 함량이 상당히 높습니다.

싱싱하지 않은 재료에 독특한 조미료 배합으로 손님들을 자극하는 맛이 대부분인데, 호수삼계탕은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데, '최소수준'을 고집하는 듯 합니다.


삼계탕 한 그릇에 들어있는 닭의 양은 평균보다 약간 적은 편 입니다.

영계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닭고기를 뜯으면서 잔뼈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우성리빙텔 지하 1층에 위치한 깔끔한 음식점인데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메뉴판은 심플하네요. 주메뉴는 삼계탕 하나 입니다.

그리고 야채는 셀프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반찬 재활용이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믿음도 가네요.


음식 맛과 위생상태 등을 살펴보았을 때 합리적인 가격인 듯 합니다.



오전 11시에 오픈하는데, 복날인지라 오픈시간에 맞추어 방문했습니다.

예상보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넓은 룸에서 편안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밑반찬은 깍두기와 고추가 나옵니다.

원래는 오이도 나오는데, 제가 오이를 극도로 싫어해서 오이는 안주셔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레시피 정말 배우고 싶네요.

그리고 작은 닭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에 들어있는 찹쌀의 양이 많지 않습니다.

인삼도 조금 밖에 안들어간 것도 아쉬웠습니다.


음식의 양은 성인 여자가 배불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이고, 식성 좋은 남자는 약간 모자른 양 입니다.



깍두기에서 너무 붉은 빛이 강하면 첨가물을 의심해봐야합니다.


[식품첨가물]아질산나트륨, 아스파탐, 글루타민산나트륨 알고 먹기


위 깍두기는 표준인듯 합니다.

깍두기에 대한 평가는 10점 만점에 7점 입니다.



마늘도 적당량만 제공됩니다.

기본 반찬을 조금만 제공하고 반찬 리필 방식이 훨씬 나은 듯 합니다.



국물 바디감이 정말 끝내줍니다.


그리고 메뉴가 한 가지라 음식을 주문하면 1분안에 음식이 나옵니다.

이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나중에 아버지와 함께 다시 와야겠습니다.



Posted by 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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