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이 다음(Daum) 메인에 노출된 후 나타나는 효과(투데이, 애드센스, 동시접속자)
어제 오전 11시쯤 유입로그를 살펴보다가 다음(daum)에서의 유입량이 주목할 만큼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원래는 대부분의 유입경로가 네이버인데, 다음에서 유입된 흔적이 연속으로 30개 이상이 기록된 것을 보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네이버 저품질 블로그가 되어서 네이버 유입이 끊긴 것인가 하는 염려가 들기도 했습니다.
살펴보니 다음(Daum) 메인에 제 글이 소개되어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셨거나 평소가 좋은 글을 많이 생산하시는 블로거라면 여러번 겪어 보셨을 일이지만, 저에게는 블로그 개설이후 가장 어메이징한 이벤트였습니다. 투데이도 역대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하게 되었고, 블로그에 구현하고 있는 애드센스의 클릭수도 상당히 많이 증가했습니다. 오늘은 포스팅이 다음 메인에 증가했을 때 생기는 변화를 기록해보았습니다.
※ 다음 메인페이지에 포스팅이 노출될 때 생기는 현상
티스토리에 로그인 한 후 관리자에 들어가면 블로그 유입경로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투데이 방문자 수가 증가하면 어떤 경로를 통해 블로그를 방문한 것인지 확인해 보는 것도 제법 재미가 솔솔합니다. 평소 하루 방문자의 수는 700~900 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끔 하루 1,000명을 돌파하는 날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날이 훨씬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트래픽은 네이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위와 같이 다음(Daum) 트래픽이 연속 30회 이상이 되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 생긴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해당 검색엔진에서 어떤 검색어를 입력했는지가 함께 나오는데, 그냥 m.daum.net 이라고 나옵니다. 아무래도 검색엔진 메인에 등록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PC로 다음에 접속했습니다. 다음 메인에 소개되는 글은 약 100개 쯤 될 것 같습니다. 뉴스를 가장 먼저 보여주고, 그 밑에 블로그, 영화, 뮤직 등을 하루 단위로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중 블로그 탭에서 가장 마지막에 있는 글이 이틀전에 작성한 제 포스팅입니다.
[일상다반사 잡지식] - 스프레이를 이용한 벽걸이 에어컨 청소 후기
메인에 소개되는 블로그의 글은 12개 입니다. 그 중에서 2개의 글은 PC에서 사진과 함께 크게 보여주고 나머지 10개의 글은 포스팅 제목을 노출시켜주는 형태로 링크됩니다. 저는 간신히 12개중 마지막으로 메인 노출이 되었습니다. 메인에 등록되면 1일 동안 공개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만약 해당글이 인기가 없다면 몇 시간만에 메인에서 내려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까지, 정확히 12시간 동안 메인에 소개가 되더군요.
블로그의 HOME 버튼을 누를때 마다 눈에 띄게 증가하는 투데이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에 접속하여 실시간 접속 방문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5월 10일 오전 11시 30분 경 접속현황입니다. 메인에 노출된 '스프레이를 이용한 벽걸이 에어컨 청소' 글을 현재 보고 있는 사람이 무려 107명 입니다. 이전에는 동시접속자가 가장 많았을 때의 수가 15명 정도였습니다. 그것도 직장인들이 점심식사 후 잠시 쉬면서 인터넷을 하는 12시 30분 경에 잠깐 일어나는 일 입니다.
그리고 원래는 PC에서 접속하는 방문자의 수가 월등히 많은 편 입니다. 그런데 위 글은 모바일 접속자의 수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다음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보았습니다.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서 소개되는 글은 사진과 함께 출력되고 있었습니다. PC메인에서는 사진이 노출되는 글이 2개인 반면, 모바일에서 사진과 함께 소개되는 글은 5개 입니다. 다행히도 제 글이 그중에 속한다니, 참으로 영광입니다. 정말 뿌듯하네요.
이런 이유로 www.daum.net 으로 유입된 방문자 수도 많이 증가했지만 m.daum.net 으로 접속한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혹시나 한 지역에서 중복접속을 시도한 것은 아닌지 하는 마음에 접속지역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여행중이거나 연수중인 사람들이 호주, 캐나다, 필리핀, 일본 등에서 접속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접속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서울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 경기도, 인천으 순서로 많았습니다. 그냥 인구밀도의 순서로 접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글을 현재 조회하고 있는 사람의 43%는 다음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5%정도가 다음 PC버젼에서 접속하고 있네요. 그런데 나머지 접속자인 41%는 어떤 경로를 통해 방문하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net set) 이라고 나오네요.
네이버, 다음, 구글에서 검색어를 입력하여 방문하거나 특정 사이트의 링크를 타고 들어온 경우 그 소스와 매체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not set 이라고 나오는 경우는 아래와 같은 경로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1. 검색엔진의 경로를 통해 방문했다가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른 경우
2. 즐겨찾기 또는 시작페이지 설정으로 한 번에 들어온 경우
3. 브라우저 사용자 설정이나 검색엔진 옵션을 통해 비공개를 설정한 경우
저도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정확히 모릅니다. 외국사이트에서는 주로 위와 같은 이유에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특히 3번에 나와있는 브라우저와 검색엔진에서 자신의 검색어 옵션을 비공개 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더 알아보고 실험해본 후 차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IT 잡지식] - [유입경로]인상적인 유입로그 키워드
동시접속자 수가 가장 많았던 시간은 오후 11시 경 입니다. 토요일 밤이기 때문에, 인터넷을 하는 사람의 수가 줄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었는데 약 50% 정도 증가했습니다. 토요일 낮에 인터넷을 하는 사람보다 토요일 밤에 인터넷을 하는 사람의 수가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평일에 검색엔진 메인에 노출되었다면 이 보다 많은 동시접속자수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추측도 해보았습니다.
5월 10일 토요일 오전 11시 ~ 5월 11일 일요일 오전 11시 까지 다음(Daum) 메인에 노출된 후 방문자수 통계입니다. 위 사진에 나왔듯이 평소의 일일 방문자수는 700~900명 정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어제의 일일 방문자수는 무려 11.026명 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11시 까지 소개되어 금일 방문자의 수도 벌써 5천명이 되었네요. 토요일에 다음 메인에 노출된 효과가 이정도면, 평일에 네이버 메인에 소개된다면 투데이가 수십만에 이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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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드센스 수익도 상당히 많이 증가했습니다. 저는 반응형 스킨과 반응형 광고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로 접속한 경우, 상단에 300*200 광고가 나오고, 하단에는 300*250 광고가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블로그 상단광고가 하단광고보다 훨씬 수익이 높을거라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모바일 페이지에서 하단 광고의 크기가 300*250 사이즈로 광고경쟁이 심한 광고 사이즈 입니다. 이런 이유로 CPC가 상단보다 조금 더 높은 이유도 있지만, 광고를 클릭 한 횟수도 높았습니다. 모바일로 블로그 페이지를 방문한 경우, 본문 상단보다는 글이 종료되는 시점의 광고의 클릭률이 상당히 높다는 결론입니다.
앞으로 반응형 웹 스킨에 반응형 광고 설치를 최적화 할 수 있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