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답답하거나 몸이 나른할 때 시원한 탄산수 한 잔이면 금방 회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흔히 탄산음료라고 하면 콜라, 사이다와 같이 탄산이 들어간 음료에 단맛을 내는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청량음료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반면 '탄산수'라고 하면 순수한 물과 이산화탄소 가스만으로 제조한 건강한 음료를 나타냅니다.


탄산수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명품 1,001 가지'에 들어갈 만큼 식재료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원재료로 꼽힙니다.

영국의 조지프 프리스틀리가 1771년에 처음 만들었다고 하니, 코카콜라보다 무려 115년 오래 산 셈 입니다.

솔직히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탄산수의 가격은 참 비싼 편 입니다. 그럼에도 뒷맛이 가장 깔끔하고 자신만의 음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에 꾸준한 사랑을 받을 만도 합니다.


오늘은 탄산수의 효능과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탄산수인 트레비(TREVI), 페리에(Perrier), 초정탄산수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마트 탄산수 삼형제



탄산수의 효능


가장 잘 알려진 탄산수의 효능은 소화촉진 입니다.

기름진 음식에 탄산수를 함께 먹으면 중성지방 상승이 억제된다는 자료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MBC 뉴스에서는 변비예방, 소화촉진, 다이어트에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네요.


세안을 할 때 탄산수를 이용하면 모공이 축소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후로 탄산수 제조기가 상당량 팔렸습니다.

탄산수는 식재료에서 이제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탄산수의 상업적 가능성은 코카콜라가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조심해야 할 점은, 탄산수의 깔끔한 식감과 다른 식품을 더했을 때 나타나는 뛰어난 가공성때문에 잘못된 방법으로 탄산수를 섭취하기도 합니다.

특히 탄산수와 양주를 섞어 마시는 문화가 있는데, 상당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탄산수 자체가 체내흡수가 상당히 빠른 성질을 가졌는데, 여기에 독한 술을 함께 마시면 간에 집중적인 부담을 준다는 이야기 입니다.




페리에(Perrier) 탄산수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탄산수 페리에(Perrier) 입니다.

오늘 비교하는 3개의 탄산수 중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 편에 속합니다.


프랑스의 베르게즈에서 뽑아낸 천연 탄산수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천연 탄산수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이고, 여기에 발포 성분을 첨가하는 가공과정이 있다는 것이 오래전에 밝혀졌습니다.

특히 100% 자연의 산물이라는 제품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가 1991년에 일명 '페리에 벤젠사건'이 터지면서 매출의 많은 부분이 결정되는 중요한 가공과정 일부가 노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네슬레에서 인수하여 현재 판매되고 있는 페리에는 네슬레의 탄산수 입니다.



국내 굴지의 식품기업에서도 탄산수 제조를 시도하면서 페리에의 가격은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마트에서도 페리에 330ml 한 병을 천원에 구입할 수 있을 만큼 페리에의 독자적인 포스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페리에 중에서도 가장 평가가 좋다고 하는 페리에 라임을 얼음과 함께 따랐습니다.

일반적인 사이다와 구분되는 색은 없었고 탄산의 양이 상당히 많아 거품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확실히 컵에 따라놓으니 이게 무슨 탄산수인지 구분은 못 합니다.

은은하게 라임향이 느껴지기는 하네요.



영양정보를 한 번 살펴봤습니다.

0칼로리가 맞네요.

코카콜라 제로는 0칼로리인데 단맛이 납니다.

단맛을 내고 칼로리가 없는 첨가물을 넣었기 때문인데요, 페리에는 단맛이 전혀 안나네요.

그래서 맛이 확실히 깔끔한 듯 합니다.



원재료명에 정제수와 탄산가스라고 적혀있습니다.

깨끗한 물에 탄산가스를 주입한것을 나타냈네요.


제가 보았을 때, 페리에가 다른 탄산수보다 월등히 뛰어난 점은 없는 듯 합니다.

다만 인디안 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제품의 곡선 디자인이 마음에 들기는 한데, 그렇다고 제품이 더 맛있는 것은 아니니, 탄산수는 무조건 페리에가 가장 좋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초정탄산수



초정탄산수는 충청북도 청원군 초정리 신기슭에서 취수한 제품 입니다.

초정리는 세종대왕이 두 달간 머물며 질병을 치료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음료 천연사이다와 맥콜 등이 이곳의 원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정탄산수는 해외제품 페리에보다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

디자인도 나쁘지는 않은데, 위의 블루 PET 색상은 해외 유명모 탄산수의 디자인과 비슷합니다.



외관 역시 일반적인 탄산수와 구분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먼저 먹어본 페리에는 라임향과 맛이 약간 느껴지는데 이것은 그냥 오리지날 탄산수 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탄산의 양이 다른 제품보다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었는데, 같이 먹어본 사람 말로는 다르지 않다고 하더군요.



초정리 광천은 세계 3대 광천이라 할 만큼 유명한 지역이었습니다.

제조공장 역시 청원군 내수읍 미원초정로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초정리 탄산수 역시 천연 탄산음료인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조 공정중 손실된 탄산 만큼만 주입가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것도 영양성분표가 크게 의미 없다고 보여집니다.

탄산수 자체가 칼로리가 없는 음료이니, 설령 1회 분량에 50칼로리 정도 나간다해도 다이어트에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론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페리에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길거리에서 들고다니면서 먹기에는 페리에보다 허세가 안난다는 것인데, 이것은 사람마다 취향이니, 개인적으로는 초정리 탄산수가 더 좋은 듯 합니다.




국내 1위를 차지한 트레비(TREVI) 탄산수



이번에는 국산 굴지의 식품음료 제조기업 롯데에서 만든 트레비(TREVI) 입니다.


여러가지 탄산수를 종종 사먹는데, 저는 그 중에서 트레비를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가격은 초정리 탄산수와 비슷한 가격이고, 페리에의 약 50% 정도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원재료명 역시 다른 제품과 동일한 정제수+탄산가스 입니다.

트레비 탄산수는 다른 탄산수처럼 제품 디자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듯한 칠성사이다와 비슷한 페트병에 담겼습니다.


최근 탄산수경쟁이 치열한 만큼 트레비도 가격을 많이 낮춰서 판매하고 있는데, 얼마전 뉴스를 보니 트레비가 페리에 판매량을 따라잡았다고 하는군요.



트레비를 유리컵에 얼음과 함께 따라놓은 사진인데, 이것 역시 사진만 보고 트레비인지 알아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역시 탄산의 양과 목넘김인데, 간지러운 목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 아주 시원합니다.


트레비는 레몬과 라임, 아무맛이 없는 플레인 이렇게 3가지 맛으로 출시되었는데, 다음에는 라임으로 대량구매 해봐야겠습니다.

상품을 비방하는 목적은 아닌데, 위 3개 중에서 다시 구입하고 싶은 순서를 나열하자면,

"트레비 > 초정탄산수 > 페리에"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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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칠양파 2014.08.23 17:53 신고  [Modify]  [Reply]

    저도 페리에를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탄산음료와 달리 호불호가 명확한 물이라서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하더군요. ㅎㅎ

  2. vegandent 2014.09.27 23:05 신고  [Modify]  [Reply]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탄산수 마셔봐야겠네요. ^^

  3. 파이 2015.04.04 11:52  [Modify]  [Reply]

    잘못알고 계신 점이 있네요. 원료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초정과 페리에는 광천수로 만듭니다. 미네랄이 함유된 지하수가 원료입니다.
    그런데 식품공전상 탄산수는 먹는샘물에 해당하지 않아서 정제수로 표시합니다.

    초정은 광천수 자체에 탄산이 많이 함유된 것이, 페리에랑 차이점입니다.

    트레비는 정제수로 만들어집니다. 강물을 여과시켜서 미네랄이 없는 순수물이 원료입니다.

    천연을 중시한다면, 초정> 페리에>>> 트레비 순입니다. 사실 천연탄산수와 인공탄산수니 별도로 봐야죠.



  4. 잘 보았는데 2015.05.09 03:27  [Modify]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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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잘 보았는데 2015.05.09 03:29  [Modify]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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