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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도 소개했듯이, 저는 한 때 토익공부를 열심히 해서 900초반의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토익 555점에서 400점대로 하락도 해보았고, 3개월 동안 800초반을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토익 800점 수준 대충 이정도


이런 경험을 토대로 토익 700점의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 최대한 정확하게 묘사해보겠습니다.


토익 점수 700점에서 800점 만드는 데 필요한 노력은,

토익 600 에서 700 만드는 노력의 두 배 입니다.


약 5년 전에 토익 900점을 만들어 보았고 여러가지 어학시험을 경험하면서 느낀 것 인데, 토익 800점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오래 걸리는 이유는, 토익의 시험 유형과 요구하는 답변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토익은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기도 하지만, 문제 의도를 파악하고 센스있게 답하는 정도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취업용 어학시험으로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토익 700점의 영어실력과 토익 800점의 실력이 같을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파랭이 책을 한 번 꼼꼼히 보고 700점이 나올 수도 있지만, 기존에 보았던 토익 시험 유형과 시간 배분능력을 잘 활용하여 800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토익(TOEIC) 입니다.


하지만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토익 유형을 전혀 몰라도 950점 이상은 당연히 나옵니다.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상위 7%의 성적을 받고, 토익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채 시험에 응시만하면 점수는 떨어집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영어 실력이 정말 뛰어나면 어떤 어학시험에 응시해도 점수는 최상위 등급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토익 700점 부터 토익 800점 초반까지는 영어실력의 차이와 함께 센스와 관심의 정도가 크게 반영됩니다.


인사담당자는 토익 700점의 일반적인 면접자를 봐라보면서, "영어를 못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의가 없구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사담당자는 일반적인 토익 800점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본기는 있겠네. 센스가 있겠네."


그리고 토익 700점의 수준은 수능 이과 외국어영역 상위 7% 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너무 깊히 받아들이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외국어영역 상위 7% 나오는 사람이 토익 700점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토익 유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1개월 또는 2개월 동안 토익을 공부하면(정확히 토익 유형을 공부하면), 토익 700점이 나오거나 출제자 의도를 잘 파악하는 감각이 있는 경우 토익 800점도 나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토익 700점이면 영어를 잘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라고 답하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영어를 잘 한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어느정도 해본 기준에서 이야기 하면, 회화가 가능해야 영어를 잘 하는 것 입니다.

단순히 독해와 리스닝만 어느정도 한다고 영어를 잘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토익은 700점 이지만, 외국인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구어체를 몇 백문장 암기하여 시기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영어를 제법 하네." 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토익 700점의 수준은 긴 영문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 몇 개를 종합하여 그 분위기를 추리하는 정도 입니다.

간혹 어려운 단어가 많이 사용된 장문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으나 시간이 오래 걸려서 700점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의 난독증에 가까운 증상인데, 이런 사람은 영어실력은 뛰어나지만 토익시험 유형과 잘 맞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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