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만큼 정확한 번역기 웹트랜서(WEB Transer)
예전에도 포스팅했듯이 가장 정확한 번역기에 대한 탐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정확하다고 평가되는 번역기는 구글 번역기 입니다. 구글 번역기에서 사용되는 사전 어휘량과 기존 번역문서 자료량은 정말 풍부하기 때문에 해외 인터넷 서핑이나 업무에 상당히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번역기술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지만 100% 정확한 번역기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결국에는 번역 최종 검수작업은 사람이 직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번역 용도와 분야에 따라 더 적절한 번역기를 선택하는 것은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기에 구글 번역기 만큼이나 쓸만한 웹트랜서(WEB Transer)라는 번역기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한 달 전에 가장 정확한 번역기를 실험하는 내용과 구글 번역기를 일본어로 중개번역하여 정확도를 측정하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해 주세요.
웹 트랜서(WEB Transer) 번역기의 정확도와 실용성은 과연 얼마나 좋을까
웹트랜서에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WEB Transer>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링크된 페이지에 접속하면 상단 좌측에 위와 같은 박스가 있습니다. 두 가지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첫 번째째에 있는 '웹브라우저 번역'은 번역을 하고 싶은 URL을 입력하여 웹 페이지 전체를 번역해주는 기능입니다. 두 번째는 일반 번역기 처럼 영어(또는 기타 외국어)를 복사하고 붙여넣기 하여 번역기 내에서 번역문을 출력해주는 형태의 기능입니다. 위 박스 아래 부분에 있는 '키워드 검색' 기능은 해외 검색엔진에서 한국어로 검색하고 결과를 출력시켜주는 기능인데, 현재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웹 트랜서에서 추천하는 기능은 URL을 직접 입력하여 새창에서 번역문을 보여주는 '웹브라우저 번역' 기능입니다.
영어 웹페이지에서 활용가능한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비니지스 인사이더>페이지에 접속해보았습니다. 최근 기사 중 오바마의 핵무기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나타내는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위 내용을 웹브라우저 번역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자자잔. 위의 사진처럼 번역되었습니다. 오바마를 코하마라고 번역한 부분과 생뚱맞는 쉼표가 거슬리긴 하지만 우수한 수준으로 번역이 완성되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원문과 번역문을 원래 웹페이지 스타일에서 동시에 출력시켜주기 때문에 수정작업이 수월하다는 점 입니다. 웹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번역기를 사용하면, 원문 전체가 사라지면서 번역문이 출력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수정작업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원문과 초안 번역문을 동시에 보여준다면 검수가 한결 쉬워질 수 있습니다.
원문 내용은 문장이 끝날 때 마다 문단이 구분된 형식으로 넉넉한 크기의 줄간격이 있습니다.
번역된 본문내용은 위 사진과 같이 보기 좋게 출력되어 집니다. 원문장과 번역초안 문장이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 작업하기 상당히 좋은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다른 번역기 처럼 긴 문장에 약하다는 것은 조금 안타깝지만, 이 정도면 정확한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실제로 웹페이지 번역을 시도한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한 페이지를 번역할 때 약 10초 정도의 로딩이 있기 때문에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웹 페이지 번역 말고, 번역기 내에서 부분 번역을 시도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번역설정은 영어에서 한국어로의 번역입니다. 다른 언어로 수정가능하니 '언어 선택'창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문과 번역문 결과를 동시에 표시할지 설정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실험한 오바마 기사의 일부를 복사에 번역을 실행했습니다. 결과 내용은 웹 페이지에서 번역했을 때와 동일한 내용으로 출력됩니다. 역시 긴문장에는 그리 뛰어난 번역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웹페이지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원문과 번역문을 비교해가며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습니다.
툴의 상단 오른쪽에 보면 3가지의 옵션이 있습니다. 텍스트 번역은 번역하고 싶은 문장을 복사&붙여넣기 하여 부분 번역을 해주는 기능입니다. 설정옵션을 클릭하면, 출력문 스타일과 글 내용의 분야를 선택하여 조금 더 정밀한 번역을 하게 도와줍니다.
설정부분에서 번역문의 글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으로 되어 있는 빨간색이 가장 좋은 것 같네요.
그리고 글 내용의 분야를 설정하면 다의어의 뜻 선택을 구체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 기능은 영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할 때는 지원하지 않고, 일본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할 때만 지원하는 옵션입니다. 중개번역을 하는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는 분한테는 좋은 기능이 될수도 있겠네요. 사실 이렇게 번역기에서 분야선택 옵션을 제공하는 툴은 대부분은 유료서비스입니다. 무료 번역기 치고는 상당히 유용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옵션 '이용안내'를 클릭하시면 툴의 사용설명서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웹 트랜서(WEB Transer)를 사용해보니 다른 툴보다 유용한 면도 있고 보완했으면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웹페이지를 원문과 번역초안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기능이 상당히 마음에 들고, 웹 번역의 로딩시간이 10초정도 걸린다는 점은 약간 아쉽습니다. 그래도 무료 서비스이니 고마운 자세로 사용해볼 계획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위의 툴은 제작된지는 조금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납니다. 제작자분의 닉네임과 홈페이지가 공개되지않아 감사의 말을 전할 수는 없지만, 더 깔끔한 디자인으로 업데이트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더 나은 번역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구글번역기 만큼이나 쓸만하고 정확한 툴이니 즐겨찾기 해두시면 유용하실 것 같아 포스팅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