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갈에서 만든 저렴한 와인이면서 가성비 좋은 론 지역의 와인이라고 하는 E.Guigal Cotes Du Rhone 2010 빈티지를 가져왔습니다.

비교적 부담되는 가격대에 판매되는 이기갈 꼬뜨 로띠(E. Guigal Cote Rotie)에 비하면 너무나 착한 가격입니다.


품종은 그르나슈+무르베드르+시라 블렌딩입니다.

그르나슈 와인답게 다소 옅은 색상에 라즈베리 향이 잘 느껴집니다. 

보르도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거친 탄닌맛은 상당히 부족하며, 시라에서 느껴지는 스파이시함이 이 와인의 개성을 잡아줍니다.


E.Guigal Cotes Du Rhone 2010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향이 풍부하고, 구조감이 좋지만 까베르네소비뇽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저 가볍고 상큼한 와인이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궁금증에 이 와인의 점수를 검색해봤는데, 2010빈티지의 경우 WS 89점, CT 87점으로 제법 괜찮은 점수를 받았더군요.

특히 Cellar Tracker 에 가보면, 해외 와인애호가들의 평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국내 판매가격의 절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 가격이라면 데일리와인으로 거의 매일 접할 수도 있겠네요.



역시 이기갈에서 생산한 와인답게 와이너리 로고가 적힌 코르크가 인상적입니다.



바디감은 중간, 여운은 3초, 드라이한 편 입니다.

과일향이 제법 강하게 느껴지지만 복합적인 과일향은 아닙니다.

oak 보다는 fruity 한 쪽으로 즐길 수 있는 와인입니다.



이기갈에서 생산한 와인을 몇 개 찾아보니, 이기갈의 다른 와인들은 다양한 향을 뿜는다고 합니다.

오늘 마신 이기갈 꼬뜨 뒤 론의 가성비는 좋은 편 이지만, 복합적인 향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Posted by 지식전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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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원길 2015.01.17 16:24 신고  [Modify]  [Reply]

    와인을 즐겨드시는군요~
    저는 요즘 20도 정도의 증류소주가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