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주류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주류의 대부분은 위스키일줄 알았는데, 와인도 제법있길래 한 번 구입해보았습니다.

캄포 로호(CAMPO ROJO) Gran Seleccion 이라는 스페인 와인인데, 가자 주류에서 만오천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용된 포도품종은 템프라니요(Tempranillo) 100%로 나름 바디감이 괜찮은 품종이 사용되었습니다.


사실 오늘 구입하고 싶었던 저가 와인은 보르도-메독 쯤 되는 지역의 2009년 빈티지를 찾고 있었는데, 확실히 메독 09년 짜리는 할인상품이 거의 없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로버트파커가 평가한 지역별 점수표를 본 적이 있었는데, 보르도의 대부분의 지역의 09년 품종을 극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생줄리엥이나 마고 지역의 레드와인은 대부분 높은 등급이 많으며 고가의 와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09년 빈티지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AOC 보르도 또는 Medoc 정도의 와인을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가져온 와인은 보르도가 아닌 스페인 와인입니다.

템프라니요 품종을 주로 재배하는 스페인의 리오하(Rioja) 지역의 09년도 포도품종 또한 우수한 편 입니다.



재생용지를 사용한 것 같은 편안하고 점잖은 라벨 디자인 입니다.

깜포 로호는 저렴한 와인바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와인 입니다.


템프라니요만 사용되어서 그런지 향이 단순하지만 바디감은 중간 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

맛과 향의 여운은 길지 않고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의 와인입니다.

풍부한 아로마향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그리 풍부한 향은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향이 단순해 보이는게 스파이시한 향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원료명을 살펴보니 다른 와인보다 한 가지 첨가물이 더 들어가 있습니다.

합성보존료인 소르빈산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와인에는 산화방지제인 무수아황산까지는 들어가 있지만, 소르빈산은 조금 낯설어 보였습니다.



코르크를 오픈해보니, 분필가루가 뭍어있는 느낌 때문에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와인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 입니다.

1.5를 주고 구입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와인이고, 3을 주고 샀다면 별로였을 것 같은 와인입니다.


제품설명과 후기에는 육류, 훈제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나와 있습니다.

까나페를 만들어서 함께 마셨는데, 제법 잘 어울리는 궁합인 듯 합니다.



Posted by 지식전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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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원길 2014.09.19 11:43 신고  [Modify]  [Reply]

    소고기 한점에 와인한잔 제대로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와인을 자주 테이스팅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