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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바롱 레스탁(BARON de LESTAC) 루즈를 13,000 원에 가져왔습니다. 고가 와인이라기 보다는 보급형 와인에 가까운 상품이고, 2012년 빈티지로 비교적 young한 와인이었기 때문에 적절한 가격에 구입한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마셔본 와인중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맛 입니다. 요즘 제가 느끼는 와인에 대한 만족도의 기준은 '가성비' 입니다. 따라서 대형마트의 와인코너에서 할인상품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고 저렴한 와인을 하나 구입하는데에도 신중을 가하는 편 입니다. 

바롱 레스탁 루즈는 만원짜리 와인중에서는 최고일 듯 합니다. 사실 와인 맛이 좋고 나쁨을 느낄 때 그날의 기분탓이 많이 반영되기는 한데, 오랫동안 찾아다니던 맛을 발견한 덕분에 호평을 하고 싶어집니다.


드라이한 와인, 짠맛이 적고 중간 이상의 무게감을 가진 맛. 저렴하면서 균형잡힌 떫은 맛



제가 원하는 와인은 위의 내용과 같습니다. 오늘 구입한 바롱 레스탁 루즈는 무게감이 조금 부족한것만 빼면 이런 맛에 가깝습니다. 일단 드라이하고 짠맛이 거의 없다는것에 대만족입니다. 한국사람이 짠맛의 음식을 좋아한다고 해도 와인까지 짠맛이면 정말 최악인것 같습니다. 

위 와인을 제조한 LESTAC(레스탁)은 카스텔 그룹의 한 브랜드 입니다. 카스텔 그룹(Groupe CASTEL)은 세계 3대 와인을 생산하는 업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CASTEL 의 스펠링을 뒤집고 조금 순서를 바꾸면, LESTAC 이 됩니다. 고급 브랜드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대중적인 와인의 브랜드를 만든것이 LESTAC 인듯 합니다.

제가 시도한건 바롱 레스탁 레드와인인데, 바롱 레스탁 화이트 와인의 인기가 조금 더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롱 레스탁 레드와인의 포도 품종은 (Cabernet Sauvignon and Merlot) 이고 화이트 와인은 (Sauvignon and Semillon)을 사용합니다. 



일단은 AOC 등급이고 Appellation Bordeaux Controlee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보르도에서 생산한 카베르네쇼비뇽과 메를로 포도를 사용한 와인입니다. 확실히 와이너리에 대한 호평이 많은지라 저렴한 상품임에도 믿음이 많이 가네요.



와인 겉면 라벨에는 상품 개별 LOT 넘버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은 12.5%, 와인색은 진한 자주빛인데 다소 묽어 보이는 느낌이 납니다.



코르크 옆면 문양이 참 마음에 듭니다. 코르크 오픈강도는 강하지 않은 편 입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쉽게 와인이 오픈되는 것들은 맛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수십병의 와인을 오픈하다보니 제법 노하우가 생겨 이제는 큰 힘을 가하지 않아도 잘 열리네요. 그런데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와인 오프너를 부산에 두고 오는 바람에 저렴한 놈으로 다시 구입했습니다. 이전것 보다 그립감이 편한 것은 좋은데, 오프너의 송곳 부분이 깔끔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코르크에 필요 이상의 손상이 발생하는데 약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오늘은 와인과 음식의 궁합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했습니다. 일단은 와인의 짠맛이 적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함께할 음식의 간을 풍부하게 조절했습니다. 바롱 레스탁 루즈는 육류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냥 먹기에는 조금 짜다 느껴지는 치즈와도 좋은 궁합이 될 것 같습니다. 



<BARON de LESTAC>은 세계 최대 와이너리 중 하나인 CASTEL 의 한 브랜드 입니다. 고가 제품의 브랜드라기 보다는 가격대비 맛이 좋은 제품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2만원 선에서 저렴한 와인을 구입한다면 바롱 레스탁이 최고일 듯 싶습니다.



위 사진에 나온 제품은 바롱 레스탁 1998 빈티지 입니다. 바롱 레스탁 루즈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빈티지는 1990, 1998, 2002, 2003, 2004 년에 재배된 포도를 사용한 빈티지 입니다. 1998 빈티지의 거래가격이 궁금해서 여러군데 찾아봤는데 가격정보가 없습니다. 물어보는 사람은 많은데 답해주는 분이 없네요.



오늘 구입한 2012년 빈티지의 경우 프랑스에서 6,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17,000 원에 팔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는 13,000원에 구입했으니 적절한 가격에 구해온 듯 합니다.



바롱 레스탁 루즈 2012 빈티지에 대한 맛 평가는 중상 정도 입니다. 5점 만점에 3.3점이고 44만개의 프랑스 와인중 19만 등의 순위 입니다. 나쁘지 않은 순위네요. 그리고 이 와인을 접해본 사람도 상당히 많은 듯 합니다.



제품 정보에는 카베르네 쇼비뇽과 메를로 품종을 사용했다는 정보가 나옵니다. 그리고 위 와인의 여러가지 빈티지에 대한 평가를 찾아보았습니다. 무조건 오래된 빈티지라고 좋은것은 아니니, 최적의 빈티지는 몇년산인지 궁금해집니다.



가장 윗 줄에 적힌 숫자가 와인 빈티지 입니다. 두번째에 별과 함께 적힌 점수는 평점입니다. 5점 만점이고, 3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와인이면 꽤 괜찮은 와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구입한 12년 빈티지는 프랑스 현지가격 6불, 평점은 3.3 입니다. 조금 더 오래된 빈티지인 11년 부터는 가격이 2배로 뛰는군요. 가장 평가가 좋은 빈티지는 02~04 빈티지 입니다. 2000년 이전의 빈티지의 경우는 평가 횟수가 적기 때문에 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듯 합니다. 



이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만원짜리 와인 중에서는 최고일듯 합니다. 주말에 위 와인과 함께 하길 추천드립니다.


깔베 트루아젤(Calvet TROISL) 대중적인 와인은 이런것이다

샤또 로스 안데스 리져바 메를로(Chateau Los Andes Reserva Merlot)

샤또 라렌느 페르강송(Chateau la Reine Perganson)

[브로켈 말벡]아르헨티나 와인을 시도하다

샤또 베가당(Chateau Begadan) 2011 빈티지

Posted by 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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