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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와인 브로켈 말벡(Broquel Malbec)을 만원에 사왔습니다. 와인코너를 살피다가 원래는 메독(Medoc)을 살려고 했는데 행사하는 상품이 없어서 실험정신으로 드라이한 와인을 하나 입수해왔습니다. 맛에 대한 평가는 가격(만원)대비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나중에는 고가의 와인도 시도해보고 싶은데, 처음부터 좋은 맛을 보면 눈이 높아질까 두려워 계속해서 만 원짜리 저가와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브로켈 말벡은 아르헨티나의 서부지역 멘도사(Mendoza)에서 생산된 포도품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멘도사 지역에서는 아르헨티나 와인의 약 70%가 생산되는 곳이며 품질 면에서도 세계적인 명품와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광공업도 발달되었다고 하는군요.

와인의 제조사는 트라피체(Trapiche)로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아르헨티나 브랜드입니다. 산기슭에 위치한 이곳은 12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제조사는 다소 혁신적인 마인드와 다양한 맛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와인제조에 사용한 품종은 말벡 100%입니다. 아르헨티나 와인을 맛 보고 싶다면 위의 상품을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아르헨티나 와인이 궁금하여 구입한 제품입니다.


트라피체 브로켈 말벡 2011 빈티지입니다. 2010년 빈티지가 보통 5만원에 거래되는 가격이니 저렴하게 구해온 것 같습니다. 맛은 쉽고 평범한 레드와인 맛입니다. 예전에 맛보았던 샤또 베가당 보다 살짝 드라이한 맛입니다. 

와인 잔에 적당히 산화시켜서 마시면 다양한 향을 균형있게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신 후 입안에서 맴도는 향이 조금 짧습니다. 여기서 살짝 안타까웠는데 결론은 괜찮은 시도였습니다. 


위 사진은 멘도사의 포도농장 사진입니다. 지리적으로는 강이 가까이 지나는 위치는 아닌데, 토양상태가 포도재배에 아주 적합하다고 하는군요. 아직은 포도 생산지역에 따라 와인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호기심이 많은 상태입니다.


저는 야식으로 스파게티와 함께 먹었는데 그런대로 궁합이 괜찮았습니다. 잡지에 의하면 육류와 가장 어울린다고 하는군요. 우유에 밥 말아먹는 사람도 있는데, 음식궁합은 개인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로켈 말벡의 코르크는 다른 와인에 비해서 오픈이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가끔 오픈 할 때, 정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상품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뚜껑을 오픈하기 힘들었던 와인이 맛이 대체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배고플 때 음식맛이 더 좋듯이, 힘을 조금 빼고 마시면 맛의 감각이 잘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와인 코르크를 많이 모아서 집을 지을 계획입니다. 아마 제 아들이 지을 듯 합니다. 집이 완성되면 반드시 포스팅 하도록 얘기해 두겠습니다. 

이것으로 트라피체 브로켈 말벡 2011 빈티지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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