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지역 단위농협 정확히 알기
우리에게 농협이라는 브랜드는 상당히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농협은 생각보다 분야에 진출해있고, 전국 수백여곳의 농협관계사가 위치해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농협 하나로 마트와 NH농협생명, NH농협은행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농협은 생각보다 많은 계열사와 관계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협 조직현황에서 최상위에 '농협중앙회' 가 위치해있습니다.
조 금 극단적인 예를 들면, 한 취업 준비생이 '농협중앙회' 에 입사하면 좋은 직장을 얻었다고 박수를 쳐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역단위농협인 '거창농협 대동지점' 에 취업했다고 하면 박수를 쳐주기 보다는 그냥 '열심히 해라' 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농협중앙회는 모든 종류의 농협 계열사 중에서 으뜸이 되는 곳이고, 기업의 '본사' 에 해당되는 곳 입니다.
그렇다면 "NH 농협은행" 과 "단위농협" 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단위농협과 농협중앙회 구분방법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농협중앙회가 100% 출자한 금융기관이고, 단위농협은 농업인과 개인조합원이 개입한 지역조합 입니다. 둘 다 은행의 기본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NH농협은행은 제1금융권이고, 단위농협은 일반적인 저축은행과 비슷한 단계인 제2금융권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위 두 사진을 비교해보시면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의 간판은 차이가 있습니다.
농협중앙회에서 출자한 농협은행은 간판에 'NH농협은행' 이라고 분명히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단위농협은 'OO농협 OOO지점'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계좌번호로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구)농협은행 : XXX - XX - XXXXXX (11자리)
(신)농협은행 : XXX - XXXX - XXXX - XX (13자리)
(구)단위농협 : XXXXXX - XX - XXXXXX (14자리)
(신)단위농협 : XXX - XXXX - XXXX - XX (13자리)
농협은행에서 최근에 개설한 계좌번호는 301, 302, 312 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근래에 단위농협에서 개설한 계좌번호는 351, 356, 358 이라는 번호로 시작합니다.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의 조직적 차이
먼저 농협중앙회의 조직도를 살펴봅시다.
농협 중앙회의 조직도 우측 하단을 보면, 농협경제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라는 것이 있습니다.
'NH농협금융지주' 는 '농협중앙회' 의 자본으로 만들어진 금융지주회사 입니다. 따라서 농협중앙회의 일부라 볼 수 있으며,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와 같이 제1금융권 은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형태 입니다.
그리고 NH농협금융지주는 일반적인 금융지주의 구조적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하나가 바로 'NH농협은행' 입니다.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동일한 기업목표를 가진 일반적인 은행으로 분류됩니다.
이번에는 단위농협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농협중앙회 밑으로 '지역본부' 라는 것이 있습니다.
서울지역본부, 경기지역본부, 부산지역본부.. 와 같이 전국에 십여개의 지역본부가 있습니다.
서울지역본부는 강동구청역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3D 지도로 바라본 농협 서울지역본부의 외관입니다.
그리고 서울지역본부에는 관내 농축협이라 하여 약 20여곳의 농업협동조합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송파 농업협동조합' 을 살펴보겠습니다.
송파농업협동조합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10여곳의 단위농협과 관련기관을 총괄하는 지점입니다.
그중 하나가 '송파농협 삼전동지점' 입니다.
도심이기 때문에 오래전 농업협동조합 느낌은 안나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우리 농산물코너를 마련해 지역의 1차산업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분명 농협의 초심을 제대로 지키고 있습니다.
두서없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NH농협은행의 조직도 : 농협중앙회 - NH농협금융지주 - NH농협은행 송파지점
단위농협의 조직도 : 농협중앙회 - 농협 서울지역본부 - 송파농협 - 송파농협 삼전동지점
오래전 느꼈던 농업협동조합의 이미지는 현재 단위농협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NH농협은행은 지역사회의 서민, 농민경제를 촉진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그냥 평범한 기업 입니다.
다만 서민과 농민의 진땀이 함께 떠오르는 것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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