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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의 우승자이자 숀 화이트(Shaun White)를 긴장하게 만든 보드계의 거물이 

공중1440도 회전 기술을 보여주었습니다.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강자 로리 포딜라드치코프(Louri Podladtchikov) 입니다.

스위스 사람이라 그런지 이름을 한글로 쓰기가 참 뭐하네요. ㅎㅎ

Louri Podladtchikov를 한글 발음으로 '로리 포딜라드치코프' 라고 많이 쓰던데 

네이버에서는 '유리 포들라치코프'라고 적혀있네요.

암튼 중요한 건 이분이 조금 전에 끝난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halfpipe) 남자 Final 경기에서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리 포들라치코프(로리 포딜라드치코프;Louri Podladtchikov)는 일단 멋진 검은 보드로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고

올림픽에서 볼수없었던 1440도 회전기술을 완벽하게 성공시켰습니다.

이 기술은 손화이트도 비공개 훈련장에서 엄청난 연습을 하고도 이번 경기에서 실수를 범한 기술인데요.

하프파이프 Trick의 한계라고 합니다.

 

숀 화이트가 높이도 좋고 안정성도 괜찮은 편이라 2차전때 1440도가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착지 자세가 많이 불안해보였습니다.

그런 1440도 회전을 로리 포딜라드치코프가 멋지게 보여주었습니다.

아래 동영상 보시죠.



공중 4회전 스킬을 완벽하게 구사했습니다. 

그리고 보드의 색상이 검은색이라 파이프위에서는 잘 보이지만, 

파이널 경기가 펼쳐지는 밤하늘에서는 확연히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질이 적당히 광택이 있기에 경기 조명에 반사되는 불빛정도로 Trick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것 같네요.

검정보드 정말 멋지네요.

예전에는 위의 보드를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고화질 영상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HD급 화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로리 포딜라드치코프는 2010년 버튼 캐나다 OPEN HALF 대회에서 1위를 했으며,

 TTR-World Snow Board Tour 에서 랭킹 2위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그의 예전 인터뷰 영상을 잠깐 보시겠습니다.


실력 만큼이나 부담을 많이 느끼는 선수는 아닌가봐요.

대부분의 하프파이프 선수들처럼 동작 하나하나를 즐기는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유가 많이 느껴집니다.


2011년 US오픈 하프파이프 Final 경기 영상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가서 보거나 제가 찍어오는 편이 낫겠어요. ㅎㅎ

세세한 동작이 더 보여야 하는데 말이죠. You Tube에도 고화질 영상은 그리 많지 않네요. 


훈남이네요. 항상 추운지역에서 연습을 해서 그런지 보드 타시는분들은 머리를 많이 기르는 것 같네요.

숀화이트는 이번에 적당한 길이로 자르긴했지만요.

아직 성장중에 있는 한국 하프파이프 선수들도 다음 동계올림픽에서는 더 멋진 모습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숀화이트와 유리 포들라치코프를 제끼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Posted by 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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