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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 10도의 절정 한 겨울에 쌀벌레가 생겼습니다.

춥다고 난방 하루종일 틀고 환풍도 잘 안시키니, 결국 쌀벌레가 생겼네요.

저는 백미와 잡곡을 3:1 정도 섞어서 밥을 지어 먹는데요,

백미는 괜찮은데, 개봉도 아직 안한 잡곡에서 쌀벌레가 대량 발견되서 그냥 버렸습니다. ㅎㅎ

씻어서 먹어도 되긴 하지만 벌레가 너무 많네요.

우리집에서 키우는 쌀벌레(쌀바구미)를 소개합니다.


※ 쌀벌레(쌀바구미)는 잘못된 보관법에 의해서 생긴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포스팅에 첨부된 상품을 비방하고자 하는 의지는 전혀 없습니다.

   쌀벌레의 알은 가공과 유통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에

   제가 구입한 상품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며,

   '쌀바구미'라고 불리우는 쌀벌레는 인체에 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상품명이 나오는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열심히 도망치는 쌀벌레>

쌀벌레가 너무 많아서 잡곡봉지 개봉 안하고 사진만 찍으려고 했는데,

이 녀석이 기회다 싶어서 도망치고 있네요.

결국에는 한눈파는 사이에 무사히 도망쳤답니다...


저는 검은 쌀을 특히 좋아합니다. 잡곡은 건강에 좋기 때문에 백미와 섞어 먹습니다.

두 달전에 인터넷으로 많이 팔리는 잡곡을 3봉지 주문했습니다.

첫 번째 잡곡봉지를 거의 다 먹었을 때 쯤, 백미와 혼합해 보관해둔 'PET 쌀통'에서 상당량의 쌀벌레(쌀바구미)가 발견되었지요.

그래서 아직 개봉하지 않은 상품도 관찰하게 되었답니다.

뭔가 수상합니다.


잡곡 포장의 투명한 부분을 자세히 관찰해보았습니다.

쌀벌레(쌀바구미)가 있군요.

잡곡포장 안에 상당량의 쌀벌레가 있다는 것이 짐작됩니다.

뜯고 보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이미 패닉상태라. ㅎㅎ

자세히 들어보면 소리도 납니다.

잡곡으로 가득한 봉지안에서 쌀벌레들이 움직여서 나는 소리가 납니다.

소리만 들어도 대략적인 쌀벌레(쌀바구미)가 대략 얼마나 많은지 상상됩니다.


쌀벌레(쌀바구미)의 움직임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쌀벌레(쌀바구미)의 거동>

잡곡포장 겉면이 일부분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잡곡을 개봉하지 않고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무언가 움직이는 것들이 보입니다.

쌀벌레(쌀바구미) 친구들이네요.

눈에 잘 보이는 검은색 쌀벌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새끼로 보이는, 아주 작은 흰색 쌀벌레도 움직입니다.

아주 어마어마한 양이죠.

번식력이 아주 좋으네요.


<쌀벌레(쌀바구미)의 탈옥 성공>

동영상 촬영을 하는 틈을 타서 열심히 도망중이네요.

휴.. 내 카페트..


한 마리가 아니었습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손가락으로 '찌부'시켰습니다. 갑옷이 튼튼한지 제법 오래 버티네요.

쌀벌레(쌀바구미)가 집안에 있는 것은 상관은 없지만, 문제는 이녀석들이 알을 낳을까봐 걱정되네요..ㅎㅎ


가장 빠른 녀석입니다. 수많은 놈들 중에 유전자가 가장 좋은가 봅니다.

아마 저를 괴물로 생각하겠죠. 그래도 죽였습니다. 

고통없이 머리를 눌러버렸지요.


위 PET통은 백미와 잡곡을 혼합해서 보관하는 쌀통입니다.

쌀벌레 패닉 때문에, 지금은 백미만 넣은 상태입니다.


쌀통안에 들어가 있는 주황색 핫팩처럼 생긴 것은 '쌀벌레 퇴치제' 입니다.

마늘, 양파 등이 주로 들어간, 천연재료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쌀벌레 퇴치제 가격이 쓸데없이 비쌉니다.

쌀벌레 예방/퇴치방법으로 저처럼 퇴치제를 구입해도 되지만,

양파 또는 마늘을 쌀포대에 같이 보관해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숯을 넣어서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지만, 확실한 방법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냉동실에 보관해서 얼려버리는 방법입니다.


'냉동 삼겹살'과 '생 삼겹살'의 맛은 확연히 다르지만 쌀을 잠깐 얼렸다고 해서 맛이 죽지는 않습니다.

이미 우리가 구입한 쌀은 건조된 상태이기 때문에 수분함량이 적은상태이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자주 꺼내어 먹는 쌀을 페트병에 담아서 베란다 또는 습하지 않은 서늘한 곳에 보관해두면

저같이 쌀벌레 키우는 일은 없겠습니다.

이상으로 쌀벌레(쌀바구미)후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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