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만우절 서프라이즈

구글의 만우절 서프라이즈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애드센스와 구글맵, 유튜브, Gmail 등에서 구글의 April Fool's Day 개그를 보여주었습니다. 모바일로 구글맵에 접속하면 포켓몬이 등장하기도 하고, PC에서는 보물지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전에 습관적으로 구글 애드센스에 접속하여 수입분석을 하던 중 평소에 없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원래는 최상위 수입 국가 화면이 나와야 하는데, 최상위 행성 및 위성(?)이 나왔습니다. 저는 지구인을 대상으로 포스팅을 주로 올렸는데 안타깝게도 유로파에서 수입이 짭짤하게 나왔네요. 

그리고 구글맵에서는 보물이 있는 장소가 검색되었습니다. 면목동에 있는 면목로 69길에서 보물이 있다고 표시되어있습니다. 지도를 최대한 확대한 후 거리뷰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보물이 어디에 숨어있을까요.

왼쪽에는 쌀가게, 오른쪽에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위치한 저 가정집에 보물이 있다고 합니다. 저 쌀가게는 오늘 매상이 조금 올랐겠네요. 전단지 일만장 정도 돌린 효과가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그래도 구글이 보물을 일부러 주택가 지역에 숨겨놓은 듯 합니다.   

또 다른 보물을 찾기위해 구글맵을 30분 동안 열심히 확인해봤습니다. 그린란드 까지 올라가서 보물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숨넘어갈 만큼 멋진 사진을 감상할 수 있었네요. 최고의 청정지역 다운 절경입니다. 

대륙의 90%이상이 눈으로 덮여있는 겨울왕국이긴 한데, 최근 그린란드에 개발 사업이 추진중입니다. 아마도 보물지도에 표시되기 가장 좋은 곳은 그린란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구글의 재치있는 만우절 서프라이즈 덕분에 지루하지 않은 오후를 보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