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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코스트코에 가봤더니 새로 들여온 와인 몇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중에서 카트에 먼저 집어넣은 것은 EMILIO MORO 라는 와인입니다. 가격은 배추잎 3장 반 정도, 그리고 가격에 알맞는 맛을 보여준 와인입니다.


사실 에일리오 모로 겉면을 보면 로버트파커 92점을 획득한 와인이라고 스티커가 붙여져 있습니다.

숙성기간이 그리 길지 않음에도 구운 나무향과 잘익은 산딸기향이 진하게 풍기는 것이 제법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여운이 3초 미만이라는 점과 산화 과정에서 맛의 변화가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EMILIO MORO 2011EMILIO MORO 2011


에밀리오 보데가스 와이너리 문양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도 되어 있는 도덕적인 와인입니다.



Robert Parker 92 pointRobert Parker 92 point..I don't care..


우리나라에서만 붙어 있는 로버트파커 Wine Advocate 점수표..

개인적으로 이정도 맛에 92점이면 잘 받은 점수인것 같아요.

바디감, 풍부한 향은 좋은데, 향이 따로 노는 것 같아 구조감에 흠이 있고 무엇보다 여운이 짧습니다.




에밀리오 모로 전용 코르크.. EM



한 마디로, 나무와 익은 딸기의 느낌..한 마디로, 나무와 익은 딸기의 느낌..


코르크만 봐도 이 와인이 얼마나 진하고 탄닌이 풍부한지 느껴집니다.


품종은 틴토피노(Tinto Fino)라는 포도인데, 템프라니요의 변종이라고 합니다.

템프라니요의 터프함은 그대로 가졌지만, 가죽냄새가 없고 딸기잼 느낌이 난다는 점에서 블렌딩 와인처럼 느껴집니다.


처음에 코르크 오픈했을 때 좋았던 것이 그랑크뤼 참나무 향이 강했습니다.

새 오크통에서만 숙성했다고 확신할 정도로 깔끔한 나무 향입니다.




초심이 변하지 않는 녀석..초심이 변하지 않는 녀석..


혹시나 하는 마음에.. 2011빈티지이기 때문에.. 산화를 시켜봤어요..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디캔터없이 바로 마셔도 될 듯 합니다.




emilio moro 의 가성비는 베리 굿!




리오하에서 생산된 와인인줄 알았는데 바야돌리드(Valladolid)에 있는 마을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나무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마셔보세요~



Posted by 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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