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더워지는 날씨에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겹쳐서 외출하기 꺼려지는 날씨 입니다. 그래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간다는 예보가 있기전에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산책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올림픽공원에 가서 평화의문을 한 번 보고, 몽촌토성 길을 따라 야밤에 1시간 정도 걷다가 왔습니다. 올림픽공원 입구에 있는 평화의문은 가로등과 같이 주변을 환하게 지켜주고 있네요. 이곳은 조형이 잘 꾸며져 있고 잔디와 벤치가 많은 편이라 가족들과 시간보내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단단하고 평평한 콘크리트로 잘 관리된 공간도 있어서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도 제법 많습니다. 무엇보다 평온한 공간과 익사이팅한 공간이 조금 구분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평화의문은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에 있고 주소로는 송파구 방이동 88-21 입니다. 방이동 먹자골목과 가깝기 때문에 연인들 데이트 공간으로도 추천할만한 공간입니다.



제 24회 88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는 대표 조형물인 평화의 문 입니다.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가라 불리는 김중업이 설계한 작품으로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저 문을 지나면 서울 평화 선언이 적혀있는 평화의 성화가 1년 내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평화의 문 뒤로는 몽촌호가 있고 성내천과 연결되어 한강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서울의 물이 깨끗하다 할 수는 없어도 외관상 잘 꾸며놓아서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위 사진은 올림픽공원의 위성사진입니다. 네이버 지도의 항공뷰를 스크린 샷 했습니다.

공원 수풀 덕분에 매연으로 가득찬 서울 도심 한복에서 숨을 제대로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공기가 아주 좋은 수준까지는 아니고 산책하면서 잠시나마 힐링하기 좋은 정도 입니다.



입구 부분의 조명은 모두 조형물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주요 산책로에서는 서로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밝기 입니다. 연인끼리 와서 조금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찾으신다면 조명의 영향이 적은 사이트 길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깜깐한 정도는 아니니, 가족과 평화를 위한 공간에서 무리한 애정행각은 자제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많은 공간입니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음에도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달빛과 같은 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공원 내부로 들어가면 가로등이 더 촘촘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낮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돋자리 가져와서 눕고싶어 지는 분위기 입니다.



평화의 문을 지나고 우측길을 따라 가시면 소마미술관과 몇개의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있습니다. 밝은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시면 위 사진과 같은 예쁜 조명의 계단이 보이실 겁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시면 나무가 많은 산책로가 등장합니다. 운동복 차림을 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빠른 걸음으로 지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몽촌토성 산책로라고 적힌 푯말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원내부에서 잠시 걷거나 앉아 있을 곳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걷기 좋은 길을 찾으신다면 위의 몽촌토성 산책로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산책로 코스길이는 2,340m 입니다. 매일 간편하게 빠른걸음 운동하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이 코스는 바닥은 공원 입구처럼 평평하지 않습니다. 길에 조명도 많이 밝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오르막, 내리막 길에서 조금 조심하셔야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시다가 우측의 비탈진 길로 내려오시면 잠시 앉아 있기 좋은 소소한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연인일 확율은 80% 이상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담을 지나면 88 잔디 마당인데, 여기서 여러가지 공연이 진행됩니다. 오늘은 재즈 페스티벌(The 8th SEOUL JAZZ FESTIVAL)이 열리고 있네요. 

들려오는 음악 분위기도 좋고 너무 시끄럽지도 않아서 연인끼리 대화하기 좋은 공간인 듯 합니다.



올림픽공원은 주차장에도 나무가 많습니다. 이곳에 주차하고 차에 앉아서 힐링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공원에서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산책을 원하신다면 몽촌토성 산책로로 가시면 만족하실 듯 합니다. 밤에는 다소 어둡고 길이 좁기 때문에 런닝을 하시는 경우에는 근처에 있는 석촌호수가 조금 더 좋습니다.

내일까지 미세먼지가 위험수준이라고 하는데 대기상태가 조금 괜찮아지면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Posted by 지식전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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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긁적 2014.05.28 12:04  [Modify]  [Reply]

    서울 근교에 이런 자연공간이 있다니~ ㅎㅎ 풀냄새가 느껴지는 기분이에요~

  2. 까칠양파 2014.05.28 15:47 신고  [Modify]  [Reply]

    올팍을 야경으로 보니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잘 보고 가요^^

  3. 초원길 2014.05.28 17:42 신고  [Modify]  [Reply]

    참 멋진곳의 야간 산책 다녀오셨네요~
    외로운 나무한그루 사진 찍으로 언제 한번 가봐야하는데요~

  4. Orangeline 2014.05.31 20:32 신고  [Modify]  [Reply]

    올림픽공원은 가봤는데 주변에 사는 사람이 부러울정도로 크고 잘되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