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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꼭 한번 맛보고 싶었으나,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 그동안 벼르고 있었던 도지마롤 을 시식해보았습니다. 사실 도미자롤은 품절되어 구하지 못하고 이것과 가장 비슷한 후르츠롤 을 구입했습니다. 도지마롤은 파티세리 몽슈슈 (Mon chouchou)라는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인데 생크림의 맛이 일품이라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프랑스에서 수입한 상품인줄 알았는데, 일본 브랜드로 대표적인 낙농지 훗카이도의 생크림을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가장 신선한 생크림을 사용하여 유통기한이 짧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파티세리로 전체적인 가격또한 높은 편 입니다. 

일본 제과점 몽슈슈는 2003년에 일본 오사카의 상업지구인 도지마(Dojima)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일본에만 28개점, 중국에 4개, 홍콩에 2개 점을 오픈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3개의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압구정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강남점에 먼저 판매되었고,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여 강남구 신사동에 몽슈슈 가로수점이 오픈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도지마롤과 같은 유행성 먹거리를 보면 팬덤현상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편 입니다. 조그만 점포가 월 매출이 4억원을 기록할 만큼 대단한 맛을 가졌다기보다 소셜네트워크에 의한 보상과 쾌감의 대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맛있긴 맛있습니다. 위 사진에 나온 롤 한 조각의 가격이 4,000 원 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맛에 대한 가성비가 꽤 괜찮은 편 입니다.



저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Mon chouchou 케이크를 구입했습니다. 영업시간은 10시 30분 부터 오후 8시 까지 입니다. 만약 구입하시길 원한다면 오픈 타임에 맞춰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신경질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품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위 상품은 후르츠 롤 입니다. 한 조각에 4,000원 하는 제품입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런지 생크림의 색상이 제대로 안나왔습니다. 실제 색상은 새로 구입한 와이셔츠와 같은 순백색에 가운데에는 딸기와 오렌지, 배와 키위가 큼지막하게 박혀있습니다. 케익의 크기는 일반적인 롤 케이크 사이즈 입니다. 

생크림을 감싸고 있는 빵이 상당히 부드러울 것 같다는 느낌과 생크림이 상당량 들어있다는 것 빼고는 아직까지는 다른 롤 케이크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시식을 해보니, 생크림이 상당히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곁들인 과일도 무르지 않게 본래의 즙이 입안에서 느껴집니다. 생크림이 함량이 너무 많아서 조금 느끼하거나 달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롤 케이크의 전체적인 맛이 상큼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해피 파우치 라는 메뉴입니다. 위 사진에 나온 상품의 가격은 3,500원 입니다. 큰 슈크림빵 같기도 하고, 만두나 보쌈과 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겉에 만두피처럼 생긴 크레이프는 촉감이 상당히 촉촉한 편 입니다. 외모가 못생겨서 그런지 같이 구입한 후르츠 롤 보다 더 맛이 좋았습니다. 크레이프 주머니 안에는 많은 양의 생크림이 들어있고 그 밑에는 치즈케이크와 커스타드 크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 메뉴는 한 입에 넣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못생긴 내용물을 벗겨보았습니다. 내용물의 80% 정도는 생크림이고, 하단에 치즈 케익과 카스타드 크림이 있습니다. 포만감은 후르츠 롤이 더 있는 편 이고, 해피 파우치가 조금 더 달콤하고 촉촉한 편 입니다. 손에 크림과 같이 뭐 묻히기 싫을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용한 생크림은 모두 동일한 성분이기 때문에 맛은 비슷합니다. 

몽슈슈의 생크림은 달거나 느끼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인기가 많은 듯 합니다.



제품의 유통기한은 하루 입니다. 그만큼 신선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포장상자에는 보냉제를 함께 넣어줍니다. 대부분의 제과점에서 맛볼 수 있는 생크림은 어느정도 온도가 올라가도 그 형태를 어느정도 유지하는 성질이 있는데, Mon chouchou의 생크림은 다른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지 따뜻한 온도에 취약한 편 입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보냉제가 반드시 필요할 듯 합니다.

예전에 먹거리 X파일에서 생크림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었는데, 건강한 생크림은 형태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쁘게 생긴 모양을 만들기 힘들어서 케이크의 데코레이션에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제가 몽슈슈의 크림을 제대로 분석한 것은 아니지만, 생크림의 성분이 우유 100%에 가깝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매장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50분 쯤 입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다른 종류의 상품을 팔고 있는 옆 매장까지 줄이 이어져있습니다. 매장에 도착하여 케이크를 구입하는데까지 약 1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기 싫은 이유 중 하나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인데 솔직히 이렇게 대기해서 간식을 먹는다는 것이 상당히 별로입니다. 그래서 케이크에 대한 첫인상은 부정적인 편 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된 여러 종류의 케이크를 구경하면서 빨리 내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여러종류의 과일을 이용한 케이크가 상당히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생크림 케익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가 바로 과일인데, 주로 사용한 과일은 딸기와 키위 입니다. Mon chouchou 의 모든 메뉴는 생크림의 함량이 굉장히 높은 편인데,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위해서 과일도 듬쁨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롤 케이크 말고 원기둥 케이크를 구입해야겠습니다.



아직 점심시간이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품절된 메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맛을 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사람이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의 개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마케팅 컨설팅기업인 쇼퍼 사이언스 보고서에 따르면, 줄을 서서 물품을 구매하는 것과 1인당 한정판매를 하는 전술은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한 복종심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인당 개수 한정을 해주었기 때문에 제가 오늘 먹을 수 있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가장 있기 있는 메뉴인 도지마 롤 입니다. 컷된 한 조각의 가격은 4,000원이고 컷팅하지 않은 완전체의 경우 18,000원 입니다. 사실 위 메뉴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실패했네요. 인기가 조금 식었을지도 모르는 내년에 다시 시도해볼 계획입니다.



진열장에 있는 메뉴에는 하얀색의 크림 말고도 초콜릿 크림도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베리 요거트 롤의 경우는 신세계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메뉴입니다. 일본 Mon chouchou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오늘 구경하지 못한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습니다. 일본에 여행을 가게된다면 한 번 방문해서 모든 메뉴를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위 사진은 오늘 구입한 전체사진입니다. 소소해 보이지만 오랫동안 기다렸고, 만원이 넘는 간식값이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아주 아름답게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벌써 복종심리가 생긴듯 합니다. 식사용으로는 상당히 부족한 양이고 다이어트 하시는 여성의 경우 끼니를 해결하실 수 있는 정도 입니다.



그리고 맛에 대한 솔직한 평가는, 아주 맛있습니다. 만약 구입을 하실 계획이시면 컷팅한 조각보다 케이크 큰것 하나를 구입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롤 케익 하나의 가격은 18,000원에서 21,000원 정도의 가격이고, 일반적인 생크림 홀 케이크의 경우는 가장 큰 사이즈가 39,000원 에서 45,000원의 가격대 입니다.

오늘 시식한 후르츠 롤 한 조각의 가격이 2,500원 이고 10분내로 기다려 구입할 수 있다면 매일가서 먹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몽슈슈에서 도지마을 대신해 후르츠롤을 먹어본 지식전당포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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