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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외 토익 응시료 비교와 ETS 매출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는 어학시험은 토익(TOEIC)입니다. 단기간에 원하는 점수를 만들 수 있고 너무 익숙해진 방식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어학점수가 필요한 사람들은 대부분 토익시험을 볼 것 같습니다. 수년째 취업률은 좋지도 않은데 취업준비생은 늘어만 갑니다. 

이런 분위기에 토익 응시료는 계속 오르고 있어서 많은 취준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그 중에 직장인도 상당수 있겠군요.

현재(2014년)의 우리나라의 토익 응시료는 42,000원 입니다. 뒤늦게 접수하여 특별추가접수를 한다면 46,200원 이네요.



토익은 ETS 에서 1979년에 만들어져 현재 YBM 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는 토익 뿐만 아니라, 토플(TOEFL), SAT(대학입학시험), GRE(일반대학원 입학시험)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입을 올릴 것 같네요.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마지막에 하겠습니다.



현재시점인 2014년에 중국, 일본, 필리핀, 스페인, 영국, 인도에서 토익시험에 응시한다면 얼마를 내야할지 알아보겠습니다.





해외 토익 응시료 비교

(중국, 일본, 필리핀, 스페인, 영국, 인도)



<중국 토익>

토익시험에 응시하려면 YBM 에서 접수하듯이 중국에서도 주관하는 업체가 따로 있었습니다.

어학점수 상품이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일반토익(리스닝&리딩), 토익스피킹, 토익 writing 으로 구분하여 접수해야 합니다.



토익 리스닝&리딩 시험의 응시료가 608위안 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105,800원 이네요.. 한국의 두배 가격이라는게 놀랍습니다. 일반인 응시료가 608위안이고, 학생 응시료는 315위안 이었습니다.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텝스 같은 시험이 있나봅니다. 아마 내수시장 보호하려고 세금을 많이 붙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본 토익>

이번에는 토익접수를 옆나라 일본에서 해보겠습니다. 



역시 같은 종류의 시험인 토익(리스닝&리딩)의 응시료를 보니, 5725엔 이었습니다. 환율 적용하면 59,600원 입니다. 우리나라보다 약간 높은 가격이네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감독관 인권비가 비싸니, 동등한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필리핀 토익>

이번에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필리핀에서 토익을 접수해보겠습니다. 



홉킨스라는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www.hopkins.ph)  YBM 느낌이 나네요.



홉킨스라는 사이트에서 우연히 토익 권장점수를 보게 되었는데, LG 대졸자 지원점수 800점으로 나와있습니다. 딴짓 그만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필리핀 토익 접수비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날짜로 2000 페소 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47,800원 입니다. 여기서 깨닳았습니다. 한국의 토익응시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시아에서 토익접수비가 가장 저렴한 나라가 한국이라고, 8% 인상하는거라고 했는데 정말인가 봅니다. 앞으로는 비싼 토익응시료를 ETS에 직접 따져야 할것 같습니다..



<스페인 토익>

이번에는 저 멀리 스페인으로 가보겠습니다. 에스파뇰도 토익을 많이 응시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토익접수비는 114.95유로, 한화로 168,000원 입니다. 스페인에서의 토익은 조금 특별한 시험인가 봅니다. 참고로 스페인의 1인당 국민소득은 일본과 우리나라의 딱 중간에 위치한 국가입니다. 최근에 스페인은 영어교육을 강화하는 분위기로 교육체계가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처럼 전봇대에 영어과외 전단지가 붙어있는 광경이 제법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스페인에서 토익 주관하는 업체는 떼돈을 벌겠군요..



<영국 토익>

이번에는 혹시나 해서 영국으로 가보았습니다. 영국에서도 토익시험을 많이 접수하는데 최근에 토익시험을 당분간 금지한다고 합니다. 대리시험이 워낙 많아서 당분간 장사를 안한다고 합니다.  



영국에서의 응시료는 100 파운드 입니다. 환율 적용시키면 178,000원 입니다. 이때까지 알아본 나라중에 최고 높은 비용입니다.



<인도 토익>

이번에는 인도에 다녀왔습니다.

인도에서 토익을 접수하려면 여기로 가야합니다. 링크(www.cpsglobal.in)



인도에서의 토익(리스닝+리딩) 응시료는 3000 루피 입니다. 한국돈으로 51,600원 입니다. 우리나라보다 9,600원 비싸네요. 평범한 인도사람은 토익시험을 못 볼것 같습니다. 인도 학교 선생님 월급이 45만원이고, 고급 공무원이 120만원 정도 번다고 합니다. 






ETS 파헤치기

(미국교수가 바라본 ETS)



위에서 알아보았듯이 세계의 여러나라의 토익 응시료를 비교해본 결과,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컴퓨터로 채점하는 토익 1회 응시료가 4만원이 넘는다는 것은 분명 불만족스러운 가격인데 이건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그래서 ETS 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annual report 몇개 찾아보다가, 어느 한 블로그에 있는 글을 일부 스크랩하였습니다. 


위의 사람은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Engineering and Public Policy을 가르치고 있는 Michel Bezy 라고 하네요. (Michel Bezy 교수의 블로그 링크)


2011년 기준으로, ETS의 자산은 약 8,000 억원 이고, 당해 1조 1000억 원의 이익을 얻었다(million인데, billion으로 잘못쓴 것 같습니다).  ETS에는 공식적으로 2,500명의 직원이 있으며, 비영리조직임에 불구하고 직원  순수익은 약 4억 5,000 만원 이다. (Michel Bezy 교수는) 이전에 IBM에서 일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IBM 직원 43만 5천명이 11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즉, 직원당 2억 5천 만원의 매출(순수익 말고)을 만들었다. 나도 ETS에서 일할껄(후회함).


ETS 회장의 월급은, 기본급 13 억원에 상여금 8100 만원으로 합계 약 14억원 이다.


더 말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이 엄청난 급여로 아프리카의 현 상황을 둔감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랄 뿐 이다(글 서두에 아프리카에서의 비싼 ETS 시험비용을 언급했다). ETS는 '비영리단체'이고 엄청난 이익을 얻고 있으니까, 아프리카 생활수준에 맞춰서 학생들에게 시험응시료를 낮춰라.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같은 글로벌 기업이 하는 것 처럼.







ETS 에서 개발한 SATGRE 의 수입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아들이 나를 안닮아서 공부를 잘해 미국에서 대학 입학을 하게 된다면 SAT 보다는 ACT에 응시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것으로 외국의 토익 접수비와 ETS의 매출에 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Posted by 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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