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살 사주와 특징 (좋은점과 나쁜점에 관하여)
도화살 있는 여자나 남자는 바람둥이거나 이성에게 집착하는 사람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도화살은 사주의 12신살 중 하나로, 이성적 매력 또는 연예계에서 인기를 뜻하는 기운입니다. 도화살의 정식명칭은 '년살'이라고 하며, '함지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흔히 여성에게 도화살이 있다고 하면 많은 남자들을 유혹할 수 있다고 할 만큼 외모와 끼가 출중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나쁘게 이야기하면 끼가 과도하고 잘못된 성욕, 재앙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도화살 기운이 강하다면 일반적으로 주색과 풍류, 색정과 염문, 유흥과 도박과 관련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주의 12신살은 년주와 월주, 일주, 시주에 다른 어떤 살과 함께 있느냐에 따라 그 기운이 다르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단순하게 도화살이 하나 있다는 것 만으로 이 사람은 바람둥이 또는 불여우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도화살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 도화살 사주, 특징 알아보기
- 년주 도화살 : 흔히 약한 도화살이라고 부른다. 조상에게 색난이 있고, 조상중에 한량이나 풍류인이 많다. 그리고 조상이 배우자의 인연을 지켜주기 때문에 년주 도화살이 있는 사람은 그 배우자와의 정이 각별하다.
- 월주 도화살 : 부모와 인연이 적고, 본인이 부모와 다른 방향의 객지에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 또는 형제중에서 이성문제로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월주 도화살이 있는 사람은 남녀관계에서 선수라고 할 만큼 연애를 잘하는 경우가 많다.
- 일주 도화살 : 일주에 도화살이 있으면 이성관계를 각별히 조심해야 배우자와의 이별을 면할 수 있다. 큰 소득은 없으나 바쁜생활로 주말부부가 되는 경우도 있다.
- 시주 도화살 : 도화가 시주에 있는 것은 가장 좋지 않다고 말한다. 시주 도화살의 자식이 이성문제로 트러블이 생기거나 화류계로 빠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시주의 기운은 중년에서 말년에 해당하는 시기이므로 자식이 성장한 후 도화의 기운이 강해지는 것은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도화살은 애교와 인기를 나타내며 표현력이나 처세술을 뜻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천을귀인과 같이 지인의 도움을 많이 받는 운이 함께 있다면 도화살은 중매, 청중을 사로잡는 사회자, 재치있는 언변을 필요로 하는 진행자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도화살은 사주의 다른 여러가지 기운과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그 성격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도화는 원내도화, 인성도화, 월장도화, 편야도화 등 그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운이 강하다고 하는 도화는 바로 월장도화 입니다.
월장도화가 있는 여자는 남자들이 그 여자를 보기 위해서 담을 넘는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이성을 강하게 흡입하는 기운 입니다. 이것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은 방송인, 연예인이 되었을 때 꼭 필요한 기운으로 평가받습니다.
<중국의 4대 미녀> 양귀비, 왕소군, 초선, 서시
도화살의 기운을 긍정적으로 작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성과 학문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지성과 학문의 영향으로 성숙한 도화는 명을 연장할 수 있고, 사회적 지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영향을 줍니다. 조선시대 왕비는 대부분 월장도화가 있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만큼 도화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위 및 관심을 받은 좋은 것이기도 하며, 이것이 음의 기운이 강했을 때는 구설수에 오르고 집안이 흔들리는 안좋은 이야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