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USB부팅 실패시 해결방법] UEFI 부팅을 LEGACY로 변경하기
USB 부팅이 되지 않을때 시도해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UEFI를 비활성화 시키고, LEGACY를 설정하는 것 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USB부팅을 위한 부팅순서 변경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부팅순서를 변경했는데도 불구하고, USB부팅이 되지않을 경우 두 가지의 문제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USB에 부팅 가능한 운영체제가 제대로 담기지 않은 경우 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운영체제가 이미 설치된 노트북을 구입하였는데, 빠른 부팅속도를 지원하는 UEFI 기능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UEFI(Unif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 는 PC의 빠른 부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윈도우 8 버전이 설치되어 있는 브랜드 PC는 대부분 UEFI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만약 하나의 운영체제만 사용한다면 UEFI모드를 굳이 OFF 시킬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UEFI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LEGACY 부팅이 되는 형태의 운영체제를 USB에 담았을 때는 USB부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즉, 한 개의 PC에서 2가지 이상의 운영체제를 설치하려고 한다면, UEFI 와 LEGACY의 차이점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바이오스 설정화면으로 진입하는 키는 PC제조사와 사용하는 메인보드 브랜드별로 모두 다릅니다. 여러번 부팅해서 F2, F11, F12 돌아가면서 눌러보세요.
윈도우 8이 설치된 델 노트북의 경우, 위와 같이 F2 Setup F12 Boot Option 화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UEFI 기능을 OFF 하고 LEGACY 부팅이 가능하도록 설정 변경을 했기 때문에 위와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신 기존 부팅속도보다 조금 느려졌다는 단점이 생겼네요.
F2키를 눌러서 바이오스 설정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상단 탭에서 BOOT를 선택합니다.
바이오스 옵션에서 BOOT 탭을 선택하면 빠른부팅(FAST BOOT)을 설정하거나 UEFI와 Legacy 부팅 등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저는 부팅순서에서 LEGACY 부팅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Load Legacy Option'을 Enable 했고, Boot List Option을 'Legacy'로 선택했습니다.
델 노트북의 경우, 위와 같은 설정 변경을 해야만, 듀얼부팅을 위한 USB 리눅스 설치가 가능합니다.
설정 변경을 했으면 마지막으로 F10키를 눌러서 Save and Exit 를 해줍니다.
델 노트북의 경우는 부팅순서를 변경하려면, LEGACY 모드를 먼저 활성화 시킨 후 부팅순서를 변경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LG노트북의 경우는 이것보다 간단합니다.
부팅할 때 F2키를 눌러서 위의 화면으로 진입합니다.
Booting Configuration 에서 UEFI Boot를 끄거나, LEGACY Boot를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LG노트북에서 UEFI 부팅을 OFF시키고 부팅을 한다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UEFI 부팅을 하지 않고, LEGACY로 부팅가능한 장치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Legacy로 부팅되는 리눅스를 USB에 담은 후, UEFI를 OFF 시키지 않은채로 USB부팅순서만 변경했다면 리눅스의 첫 설치화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LG노트북에서 사용자가 UEFI를 지원하는 윈도우8만을 사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고, UEFI 기능이 자동적이고 우선적으로 작동되도록 만들어놨습니다. 이 상태에서 부팅순서를 USB장치가 먼저 인식되도록 하여 리눅스 설치화면에 도달하게 되면, 부팅에 성공한 Legacy 리눅스와 기존의 UEFI 기능이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따라서 USB 부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사용하고 있는 PC의 UEFI 모드를 변경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