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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에 등장하여 가격대비 훌륭한 맛이라고 소문난 와인, 와인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마셔봤을 와인 샤또 몽페라 입니다.

그랑크뤼랑 크뤼 부르주아 와인만 찾아보고 있다가 몽페라를 보면, 프랑스 와인임에도 어떠한 와인등급도 가지고 있지 않고, AOC 지역명도 그저 보르도라고만 적혀있어 조금 의구심이 가기도 합니다.

칠레의 몬테스알파의 와인맛이 100년된 포도나무에서 재배된 포도의 비율이 높기 때문인데, 몽페라의 진한맛도 아마 비슷한 이유일 것 같습니다.


사실 신의 물방울에서 등장한 몽페라는 2001년 빈티지로 지금은 맛보기 힘든 빈티지입니다. 몽페라가 장기숙성용 와인도 아니고, 최적의 시음시기도 그리 길지 않은 편 입니다. 만화책에서 퀸(Queen)의 음악이 들린다는 2001빈티지의 평가점수는 그리 높지 않은 편 입니다.

오히려 근래에 생산된 몽페라의 스코어가 90점 가까이 되기 때문에 굳이 오래된 빈티지의 몽페라를 맛볼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샤또 몽페라 2009 빈티지샤또 몽페라 2009 빈티지


몽페라 09빈을 맛본건, 워커힐 와인페어가 있던 날인데 2.5 가격에 제법 훌륭했습니다.


[워커힐 와인페어] 구름위의 산책 2014


얼핏보면 뱅데따블 와인같지만 나름 산화되면서 부드러운 감초맛과 익은 과일맛이 잘 연출됩니다.



보르도에서 생산되는 수 많은 와인들을 보면 대부분 2009빈티지가 2011빈티지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받습니다.

폭염때문에 2009년도 포도가 더 익었고, 숙성잠재력이 높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몽페라도 아마 그 흐름을 따라가겠지만, 저는 몽페라는 2011이 2009보다 훨씬 낫다에 한표를 던지고 싶네요.


샤또 몽페라 2011 빈티지샤또 몽페라 2011 빈티지


09빈티지에 대한 맛을 떠올리며, 구입한 2011빈 입니다.


몽페라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와인 중 하나로, 얼마전부터 신세계에서 몽페라를 수입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몽페라를 생산하는 포도밭에서 아직 어린 포도나무로 만든 몽페라 스페셜 에디션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것은 맛이 그저그랬습니다.

역시 오래된 나무의 맛이 최고인듯 합니다.



오늘의 결론은 몽페라 2011 > 몽페라 2009 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동안 2009빈티지는 좋은맛이라는 공식에 너무 집착한듯 싶습니다.



Posted by 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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